CAFE Hol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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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5, 2022
{반명절음식:젖,콜라} 둘째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난 후였어요. 명절 준비에서는 열외가 되었는데 눈치가 보여서 그럴 수가 없었고 포대기에 감싸안고 마른 행주로 제기를 닦고 있는데, 수유를 할 때가 된거지. 그러면 나는 콜라 한 캔을 숨겨가지고 방으로 들어가는 거야. 입덧 때부터 시작해서 좀처럼 체기가 가시지 않더라고. 언제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꼭 콜라가 필요한 때가 있어. 그걸 마시면서 젖을 물리는 겁니다. 근데 수유 기간에 월경을 안하는 건 알아요? 임신 중에 가장 좋았던 건 매달 이상한 우울감을 느끼며 생리대를 챙기지 않아도 된다는 거였어요. 그런데 모유가 나오는 동안에도 월경을 안 한다는 거야. 첫째 때 오직 그 이유로 돌이 될 때까지 수유를 했다고 생각해. 근데 그건 그건 절반은 실패야. 수유는 진짜 끔찍하게 힘들고 아프거든요. 그래도 월경이랑 젖을 비교하면 수유가 낫지 싶었어. 왜요? 피랑 젖이랑 비교하니까 이상해요? 둘은 닮은 점이 더 많던데? 젖이 나온다는 게 생리대가 젖는 것만큼 끔찍한 줄은 아무도 말해주지 않죠? 월경통보다, 산통보다 더 끔찍한 게 젖이 차오를 때의 고통이었어요. 왜 나는 계속 고통받죠? 오늘의 유머! 국어 사전에 ‘모유’를 검색하세요. 고려대 한국어 사전에서 ‘모유’는 ‘어머니의 젖’이라고 나와요. 예문은 이거예요. ‘맨 처음에 나오는 모유는 보통 물처럼 맑다.’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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